Column by Representative Yong Hee Lee
-이용희 대표의 월간지 발간사 및 언론 보도 · 기고글 모음 -
2026.05.07

▲조국의 소식을 듣고 울며 금식하며 기도하는 느헤미야. AI 생성 이미지. ⓒ챗GPT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인들의 3대 아니면 4대 후손으로 추정된다. 그러한 그가 유대 땅에 남은 자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는 말을 듣고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한다.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느헤미야 1:3-4)”.
그의 민족 사랑과 조국을 위한 헌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당시 왕의 최측근이며 가장 신임하는 자에게 맡긴다는 술 맡은 관원장이 되었을 때에도 민족을 향한 슬픔으로 얼굴에까지 수색이 만연했다. 심지어 왕이 알아보고 염려하며 그 이유를 물을 지경이 되었다.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느헤미야 2:2)”.
그때 느헤미야는 민족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본인을 예루살렘과 유다 총독으로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다 총독이 된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고쳐 쌓았고,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살았던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읽어주고 말씀대로 살도록 지도했다.
그는 가난한 유대인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총독의 특권(녹봉)을 포기하고 스스로 일꾼들과 함께 성벽을 쌓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꾼들을 위해 아낌없이 식사를 대접하는 헌신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은 52일에 마쳤고, 이후 영적인 성벽 쌓기에 들어갔다. 그는 온 백성들에게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고 회개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지도했다.

▲(왼쪽) 기독교 박해지수 1위 국가에서 사는 북한 동포들은 전 세계에서 예수 믿기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다. (오른쪽) 북한은 세계 노예지수 1위 국가로, 북한 동포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우리나라 해외 교포 3대 혹은 4대 중 국가가 위기 속에 있다고 울며 금식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가? 자기가 현지에서 이루어놓은 모든 명예와 최상의 직위를 내려놓을 뿐 아니라 자신의 전 재산을 바치며, 또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조국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교포 후손이 있는가?
한 탈북민 여자 목사님은 이렇게 간증했다. “북한 동포들은 지옥 같은 곳에서 예수님의 ‘예’ 자도 못 들어보고 살다가 죽어서 지옥 가는데, 남한에 와보니 남한 사람들은 천국 같은 곳에서 태어나서 예수님 믿고 죽어서도 천국에 가더라.”
분단 81년이 되었다. 북한은 기독교 최대 박해국이 되었고(기독교 박해지수 세계 1위), 전 국민이 노예처럼 살아가면서(세계노예지수 1위, 민주화지수 세계 최하위), 김일성 일가 동상과 초상화에 절하다가 죽어서는 지옥에 간다. 인류 역사상 북한 같이 거의 1세기 동안 자기 국민들을 학대하고 철저히 유린한 3대 세습 독재 국가는 없었다.
조지 오웰은 1948년 책 『1984』를 집필하면서 1984년에 철저한 독재 국가가 지구상에 존재할 것을 예언하여 전 세계 지성인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드디어 1984년이 되었을 때 전 세계의 정치인, 인권 운동가,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이 책에 예언된 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
2014년 발표된 UN의 북한인권 보고서에서도 북한의 상황을 설명하며 북한이 『1984』에 해당하는 국가임을 직접 언급했다. 1984년부터 지금까지 42년이 지났지만, 북한의 독재 체제는 더욱 극악해졌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유린과 탄압은 갈수록 심각해졌다.

▲북한 김일성 김정일 앞서 참배하는 북한 주민들. ⓒPixabay
남한도 매우 위태롭다. 이념의 대립과 지역갈등, 세대간 갈등이 도를 넘었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김일성 주체사상, 공산주의사상, 젠더사상, 물질숭배(맘모니즘), 쾌락주의(Hedonism)가 만연하다.
우리 선진들이 피와 땀을 흘리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산업화를 이루어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고, 한국교회는 앞선 믿음의 선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부흥하여 세계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지만, 오늘의 국가적 현실은 혼란과 갈등 그리고 개인과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하고 개인의 행복과 쾌락 추구가 최우선이 되었다.
심지어 아기 낳는 것도 거부하는 세대가 되어(출산율 0.7%대),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복음을 듣지 못하고 처참하게 죽어가는 북한 동족들을 부담으로 여기는 국민들이 다수인 시대가 되었다.
느헤미야의 시대에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고 유대 땅에 남은 자들은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았으며, 유대인들은 말씀이 없으므로 범죄하고 이방인처럼 살아갔던 것처럼, 지금 남북한은 총체적인 위기 가운데 빠져 있다.
누가 느헤미야가 되어 우리 민족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이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느헤미야같이 민족을 살리기 위하여 우리의 특권을 내려놓을 뿐 아니라 우리의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놓으며 헌신할 때이다.
느헤미야가 유대인들을 향해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느 2:17)”고 촉구했을 때, 유대인들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느 2:18)”라고 반응한 것 같이, 이제 우리도 무너진 남북한의 성벽을 다시 ‘기도의 벽돌’로 쌓아야 한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느 2:20)”.
느헤미야가 되기로 결단한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북한 동족 살리고 대한민국을 재건하는 ‘기도로 벽돌 쌓기’를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벽 쌓는 기도를 형통하게 하실 것이다.
이제 조국을 위한 ‘느헤미야 연합기도회’를 시작하려 한다. 이 연합기도에 뜻을 같이하는 한국교회/단체/모임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국가기도회를 갖고 한마음, 한 뜻으로 기도할 것이다. 즉 무너진 남북한의 성읍을 다시 쌓기 위해 ‘기도로 벽돌 쌓기’를 하는 것이다.
국가를 위한 기도가 한 달에 하루로 충분할 수 없다. 한 달에 한 번 다 함께 드리는 연합기도는 우리의 매일 기도 가운데 국가를 위한 기도가 지속되고 절실해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5월 24일(주일) 저녁 6시 30분부터 26일(화) 밤 9시까지 국가연합 금식기도성회가 금란교회에서 개최된다.
이 연합금식성회를 기점으로 ‘느헤미야 연합기도회’가 본격적으로 출범할 것이다. 이 연합기도회에 함께 할 교회와 단체와 모임을 초청한다.

▲이용희 대표가 성도들을 콜링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Call to Prayer!
국가를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하라는 주님의 소집 명령입니다!
♣ 느헤미야 연합기도회에 동참하실 교회/단체/모임은 아래로 신청해주세요.
010-4732-1920 / esther7000@naver.com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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