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현재 중앙성원 부설 어린이집인 '프린스 술탄 마드라사'에 40여명의 원생들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생 수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생들은 대부분 주한 이슬람권 국가들의 외교관이나 이주 노동자 가정의 자녀들이며, 무슬림이 아닌 국내 가정의 어린이도 있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주화 선교국장은 "이슬람 기본 교리를 살리되 한국의 정규 초등교육과정과 조화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 등 장점을 특화하고, 이슬람을 믿지 않는 국내 가정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알 아이판 주한 사우디 대사는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 초등학교가 순조롭게 건립·개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며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가진 학생들이 어우러져 한국과 이슬람권이 가까워지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