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여성들이여 청지기 사명 다하라”…
2회 미래와 행복포럼
“주여, 사랑과 평화의 사회를 차세대에 물려주게 하소서.”
기독 여성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온 한국기독여성모임(KCWA)은 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미래와 행복 포럼’(공동대회장 주선애 교수)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급변하는 한국사회와 교회의 올곧은 방향을 모색하고 기독 여성의 사명을 고취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용희(가천대) 교수는 ‘21세기를 향한 인터넷 선교사’라는 강연에서 “인터넷상의 반기독교적 흐름으로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전도의 문이 막히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교회를 무너뜨리고 복음 전파를 막으려는 세력에 대해 한국교회가 무감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창복(장신대) 교수는 기독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성령, 교회 등 사도신경에 나타난 4가지 세계관을 소개하면서 “기독 여성들이 이 나라와 교회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청지기의 사명을 바로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선 교계 여성 지도자인 박선영 교수, 김미영 박사, 정성희 목사, 이기탁 전국기독교신대원 북한선교연합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하고 방지일 정도출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