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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등 보수단체들이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법질서 수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촉구 국민대회’는 10일 오후 1부 행사인 ‘국민대회’를 끝으로 기독교 단체인 에스더기도원 주도의 ‘구국기도회’로 이어졌다.ⓒ 프리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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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익이 주도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10일 사상최대 인원이 동원된 가운데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2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시청 앞 광장을 사수했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등 보수단체들이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법질서 수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촉구 국민대회’는 10일 오후 1부 행사인 ‘국민대회’를 끝으로 기독교 단체인 에스더기도원 주도의 ‘구국기도회’로 이어졌다.
11일 새벽 3시까지 진행된 2부 행사에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국민대회 대표 자격으로 1부 행사가 끝난 뒤 연단에 남아 늦은 시간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이들과 함께했다.
일부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예수도 광우병 걸려봐야 정신 차려’, ‘기독교는 親美를 이런 식으로 하냐’, ‘기독교가 아니라 X독교’라며 구국기도회 참가자들을 향해 욕설과 폭언을 했다.
'2MB 냉큼 물러나시오'가 적힌 피켓을 든 한 촛불집회 참가자는 현장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교인 옆으로 바싹 다가가 귀속 말로 말을 걸면서 행사를 직접적으로 방해하기도 했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아무런 사고 없이 예정된 시간에 끝났다.
같은 시각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시청 광장 일부와 광화문 부근, 그리고 태평로 일대 도로를 무단 점거한 채 ‘쥐를 죽여라’, ‘이명박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