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금요일 이삭목사님(모퉁이돌선교회)
북한선교학교강의 참고자료입니다.
강의는 이 자료와 다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북한선교 사례>
Ⅰ. 들어가는 말
‘복음은 불법’임을 새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 복음이 언제 들어왔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나름대로 학자들이 말하기는 해도 가장 처음이 언제인지는 역시 연구과제이다. 그러나 복음이 언제 들어왔던지 그것은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불법으로 취급되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지 한국의 경우만은 아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이래로 처음부터 합법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인 예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만일 복음이 합법적으로 인정되어 마음껏 전해질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렸다면 아직도 한국에 복음이 전파되었을지 의심스럽다.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인데,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세상 권세를 잡은 ‘세상나라’이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좋아할 리 없는 세력이 불법으로 규정해 놓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기에 복음이 전파되기까지 순교의 피가 흘렀고, 세상이 감당치 못할 방법들이 동원되었다.
Ⅱ. 본 론
1. 북한의 기독교
1) 기독교 상황
해방직후 북한 지역 개신교의 정확한 교세는 알 수 없으나 1940년 일제가 조사한 통계를 보면 기독교인 수는 26만 5천여 명에 달했다. 한기총 자료에 의하면 교회는 3040개가 북한 지역에 있었다. 그 후 김일성의 집권으로 말미암아 많은 기독교인이 월남하였는데 특히 6․25 한국 전쟁 시에 극에 달했다. 6․25 한국 전쟁을 전후로 해서 표면적으로 나타난 종교인들에 대한 정책은 그들이 말하는 소위 “악질적 반동적” 종교인들을 처형하는 정책이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태용 목사의 순교’이다. “우리는 그 일당을 1958년 모조리 잡아들여 처단해 버렸다.”는 김일성의 언급이 이를 뒷받침 한다.
북한 당국은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 기독교에 대한 정책이 다소 변한 듯이 말을 하고 있다.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건축함과 동시에 성경 2만권을 인쇄하였다. 그리고 조선기독교도 연맹의 대외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하였다.
북한에는 목사 30명과 교직자 300명이 있으며, 기독교인 수는 13,043명이라고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 강영섭 목사가 밝혔다. “북한의 가정교회(예배당 없이 일반가정에서 예배를 보는 교회)는 511개이며 북한의 기독교인 수가 오랫동안 정체 상태에 있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04년 15차 연맹총회까지 2만 신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02.7.30.국민일보/2000.12.22.연합뉴스)
모퉁이돌 선교회가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통하여 추산할 수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숫자는 6만-10만 정도이다.
2) 북한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및 전도
평양에 세워진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의 예배가 자유로이 허락되지 않음은 이미 잘 알려진 바이다. 즉 그들의 필요에 따라서 예배당이 개방되는 것이다. 그럼 대다수의 지하교회 성도들은 어디에서 예배를 드리는가? 그들의 집회 장소는 일정하지 않다. 들판, 다락, 산속, 토굴, 기타 집안의 은밀한 장소 등에서이다. 한 모임의 최대 숫자는 8명을 넘기가 어렵다. 성경과 찬송의 보급률은 극히 미미하다. 성경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로 서로 기억난 것을 돌려가면서 적는다. 찬송가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보관하고 보급한다. 기도는 소리 내어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가장 친밀한 가족에게나 친지들에게 전해진다. 특히 나이가 많은 기독교 1세대들이 육신의 생명이 끊어지기 전에 전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2세들에게 전해진다. 또 절친한 친구들이나 뜻이 있는 자들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근래에는 중국이나 외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접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2. 북한 선교의 가능성
‘북한에서도 기독교인이 있는가?’라는 명제를 두고 시비가 일어난 것이 오래 전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시시비비가 점차 수그러들고 ‘북한선교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라는 방법론적 명제가 떠올랐다. 공산주의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그러하듯이 북한당국도 외부로부터 기독교세력이 접근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으로 표면적으로 선교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실상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북한선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구하기 어려웠다. 주체사상으로 세뇌된 북한 주민, 철통같은 북한 감시 체제 등은 감히 외부로부터 선교가능성이 불가함을 당연하게 인식시켜왔다. 그러나 북한이 적어도 외부적으로는 종교에 대한 재평가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기독교에 대한 완화(?)정책이 가시화 되었다. 이러한 것들의 징조는 앞에서 기록한 바이다(참조:기독교상황). 이와 더불어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었다.
3. 북한선교전략
북한이 종교에 대한 다소 개방정책을 펴기 이전에, 즉 다시 말하면 북한 상황으로 보아 선교가능성을 의심해왔던 시기에 이미 북한 선교는 시작되고 있었다. 물론 통제된 사회였기에 특별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했다. 선교사를 마음껏 보낼 수 있는 국가에서의 선교와는 전혀 다르다. 북한선교의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을 무렵 북한 선교에 앞장을 선 것은 여러 국가들이었다. 미국, 독일,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한국의 선교기관들이 북한선교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북한은 복음 전파의 극한지이다. 그러기에 좀더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이에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함과 아울러 모퉁이돌 선교회가 그 동안 실행했던 선교실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직접적인 방법
북한을 방문 또는 영구 거주함으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단순 방문은 여행, 외교관, 기술자, 국제 대회 등을 이용한다. 영구 거주는 재일교포, 중국 조선족들이 북한에 이주하여 거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북한 기독교 지도자들과 접촉을 통한 기독교 문호 개방 촉구,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을 지속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북한은 철저한 감시체제의 통제사회인데다, 김일성을 신격화한 주체사상의 영향을 깊이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선교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전문인 선교나 거주선교를 하는 것은 쉽게 눈에 뜨인다. 그러므로 북한에서 직접적인 선교방법은 아직 시기상조이다.
2) 간접적인 방법
이에 비해 다소 안전(?)하면서(물론 복음을 전하는데 안전한 것이 최선의 방책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간접적인 것들이다. 물론 이 방법 속에서도 일부는 직접적인 방법에 준하는 것들이 있기도 하다. 성경배달 등이 그 예이다. 간접적인 선교의 방법들에는 ‘성경배달, 방송 전파, 풍선전도지 발송, 바다에 전도지를 띄우는 방법, 우편을 이용(성경, 라디오, 편지, 기독교 잡지 등을 보냄)하는 것’등이다.
3) 공개적인 방법, 비공개적인 방법
북한선교에 대해서 두 가지를 다 취해야 한다. 공개적인 방법으로서는 북한과의 공식적인 접촉을 지속한다. 북한에 대한 지원도 공개적으로 한다. 기독교 단체에서 사회복지를 위해서 적극 지원하며, 북한 기독교 지도자들 및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의 장으로 유도한다. 이들의 국제적인 입지를 세워주면서 거기에 맞는 정책을 펼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남북 기독교 지도자들이 자주 만난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한편 비공개적인 방법을 더 확대해가야 한다. 위에 열거한 간접, 직접적인 방법들은 대부분 이에 속한다.
4. 모퉁이돌 선교회의 북한 선교 사례
모퉁이돌이 북한선교를 직접적으로 하게 된 것은 1983년부터이다. 북한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다. 하나님은 결코 북한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니은 남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셨다. 이런 전제에서 모퉁이돌의 북한선교는 시작되었고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 몇 가지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발표하고자 한다.
1) 성경배달
성경배달의 시작
1985년 어느날, 중국 조선족 성도의 요청에 의해서 ‘신약성경’을 배달하였다. 그 노파는 그 성경이 북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북한으로의 성경배달 시초이다.
성경배달의 방법
성경배달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가. 해외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옷 속에, 자전거 속에, 오지어 속에, 기타 여러
짐 속에 그것을 넣어서 가져갔다. 그들이 그 성경을 북한에 유입하면 성경은 은밀하게
그들 성도들에게 전달된다.
나. 북한에서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오는 북한 주민들을 통하여
다. 북한을 방문하는 교포들을 통해서 전달된다. 공공 장소 또는 은밀한 장소 (숲, 공원 속)
등지에 뿌려두기도 하고, 차량을 이용할 때 사람들이 지나가는 순간을 포착해서 창
밖으로 던진다.
라. 우편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정확한 주소를 알지 못할지라도 공공기관의 주소를
사용해서 그들에게 전할 수 있다.
성경배달의 결과
북한에 어느 정도의 성경이 전달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많은 성경들이 제대로 전달되어 사용되고 있음을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에 의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2) 풍선 전도지
풍선 전도지의 시작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93년의 어느 날이다. 5월 5일 어린이 날이면 많은 어린이들이 풍선에다 꽃씨를 넣어서 날려 보낸다. 그런데 여기에 꽃씨 대신에 북음전파를 위한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미국에 있는 ‘모 선교회’와 연락이 되었다. 그들은 이미 알바니아에 풍선 전도지를 보낸 경험이 있었다.
풍선 전도지 보내는 방법
그 선교회는 사람을 직접 한국에 보내서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풍선의 색깔은 주홍색인데, 이 색을 선택한 것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눈에 뜨이기 때문이다. 크기는 가로 세로 55Cm이다. 특이한 것은 이 풍선 전도지의 재질이 특수한 것이기 때문에 쉽게 찢어지지 않고 2년동안 들판에 그대로 보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풍선전도지에 기록된 복음은 ‘마가복음 전체’이다. 풍선 전도지는 주로 야간에 작업된다. 작업 장소는 민간인이 접근 할 수 있는 최단거리를 찾는다. 풍선전도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람의 방향이다. 즉 바람이 북쪽으로 부는 4-8월이 가장 적합하다. 풍선전도지를 날리는데 필요한 것은 가스인데 비용과 안전을 고려하여 헬륨 가스를 사용한다. 가스 한 통이면 150여장의 풍선을 날릴 수 있다. 이 풍선은 약 10,000m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서서히 가스가 빠지면서 떨어진다. 가깝게는 개성, 해주에 떨어지며, 멀리는 선천에서부터 함경남도까지도 간다.
풍선 전도지를 보낸 결과
2005년말까지 풍선전도지를 100,000장 이상 날려 보냈다. 풍선전도지를 보낸 구체적인 반응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본회에 접수된 반응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선천 어떤 곳에서 전도지가 발견되었는데 그 집안의 할머니가 ‘남한의 성도들이 북한의 성도들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후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다. 또 다른 보고에 의하면 이것이 평양 상공에 100여장 정도 떨어진 것도 확인해주었다
이 풍선전도지와 유사한 사역의 역사적 전례가 있다. 불과 수년 전에 쿠바 상공에서 성경을 뿌리던 선교사의 보고이다. 그가 뿌린 성경은 수거 작업에 나선 경찰로 하여금 읽게 하였고, 예수를 믿게 하였다.
3) 바다에 전도지 띄움
이 사역의 시작
미국의 모 선교회가 풍선전도지를 보내면서 동시에 알려준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바다의 물결도 사용하셨다.
사역의 방법
풍선이 바람을 이용한 것이라면 바다에 띄우는 전도지는 바다의 흐름을 이용한다. 이 바다의 흐름도 물론 시시때때로 달라진다. 흐름이 북쪽으로 향할 때면 어선을 타고 나간다. 그리고 바다에 전도지를 뿌린다. 이 전도지는 밀폐된 비닐봉지에 넣어진다. 비닐봉지 속에는 빨대(균형을 잡기 위해서, 파도를 타도록 하기 위해서), 사탕, 전도지, 껌 등을 넣는다. 이러한 것은 서해안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언젠가는 러시아의 헬기를 빌려서 북한 동해 바다에 뿌렸던 적도 있다.
사역의 결과
이웅평씨가 한국 상표의 라면봉지를 보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동구권에 있는 모 선교회는 알바니아 해안으로 성경을 띄웠다. 알바니아의 어떤 노인 성도가 우연히 그 성경뭉치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알바니아의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을 전달하였다. 물론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도를 한 뒤 성경을 주었다. 이런 일이 북한에서도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4) 방송선교 사역
방송선교의 시작
1993년 10월 3일 ‘광야의 소리’라는 방송을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북한성도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북한의 고위 관리가 암에 걸려 중국에 왔는데, ‘라디오방송’을 듣고 기도함으로 나았다. 그는 후에 북한의 모 지역에서 70-80명의 모임을 이끌 수 있게 되었다.
방송선교의 방법
1993년 10월 2일 팔라우 공화국에 있는 HF방송국과 연결되었다. 그리고 그 방송국의 시간을 샀다. 매일 30분, 30분 해서 한 시간의 시간을 사서 매일 저녁 9830Khz의 주파수를 이용했다. 시간은 저녁 8시 30분에서 9시, 11시에서 11시 30분까지였다.
이 방송을 위해서 한국에서 한달분의 테이프를 미리 제작했다. 주요내용은 북한의 문화, 세계관, 언어를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이유는 대부분의 북한과 조선족을 위한 한국어 방송이 그들의 문화, 환경, 처지, 언어, 세계관 등을 주의 깊게 관철하지 못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성경낭독 16분, 설교 10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설교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게 되어 설교가 18분, 성경낭독은 8분으로 배정하여 진행하였다. 2006년 후반부터는 다른 형태의 방송선교를 준비하고 있음으로 기도가 요청된다.
5) 북한이탈자 선교
북한이탈자 사역의 시작
탈북자는 1980년대 중반부터 발생하기 시작, 90년대 중반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급증하기 시작되었다. 이 때를 기점으로 하여 모퉁이돌선교회의 북한선교는 북한이탈주민 사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복음을 영저한 사람들을 북한으로 돌아가게 하는 사역이다. 탈북자는 어떤 이유로든지 한국 등으로 나와 있는 북한사람들이고 이탈주민들은 북한을 나와 필요한 것을 가지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이탈자 사역의 방법
현재 모퉁이돌선교회의 북한이탈주민 사역은 5단계로 분류되어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단계사역
현재 여러 가지 어려운 일로 북한을 나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은 전체이탈자의 약 70-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퉁이돌선교회가 담당하는 북한이탈주민의 1차사역은 북한을 나왔다가 돌아가는 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여 2-3일 내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여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이들과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결국 복음을 듣고 영접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북한으로 돌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선, 중국에 도착했을 때 사랑으로 보살피고 먹이는 것과 전도지 그리고 돌아갈 때 필요한 식량과 물품, 성경 등이 소요된다. 이 사역은 북한과 인접한 모든 접경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2단계사역
1단계사역 중에 성경말씀을 더 깊이있게 배우길 원하는 이탈주민들을 돌보면서 집중적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이다. 이들이 말씀을 깊이 깨닫고 북한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2주에서 40일 안에 말씀을 가르쳐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이 사역은 중국의 곳곳에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의 이탈 주민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말씀을 배우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3단계사역
지도자 과정의 교육이 이뤄진다. 2단계과정에서 신실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하여, 중국 내에서 신학교배달사역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북한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개척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또한 북한 안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술을 익히는 훈련을 한다. 이미 이 과정을 마친 사람들에 의하여 북한에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4단계사역
이 과정은 어떤 이유로든지 부득불 북한에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중국 안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을 통하여 2차 사역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돕는 일들과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5단계사역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거나 부득불 중국정착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한국이나 제3국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는 특별히 지도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신실한 사람들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북한 이탈주민사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한 기도
첫째, 모든 사역이 제한된 지역에서 은밀하게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오고가는 이탈자들과 일꾼들의 안전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이 사역을 현장에서 감당하는 일꾼들이 많이 눌려있는 것을 본다. 이들이 성령이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위로하심 가운데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북한으로 돌아가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경비를 사역이 계속될 때까지 성경, 전도지, 식량, 필요한 경비 등이 준비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셋째, 지도자과정을 마치고 북한에 돌아가 정착하는 일꾼들에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기술이 교육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는 특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북한이탈주민의 사역은 미래사역이 아닌 바로 오늘 이뤄져야 하는 사역이다. 이 일은 고난의 잔을 마시며 그리스도안에서 승리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통하여 북한교회가 활발하게 세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문이 활짝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북한선교를 하겠다는 말은, 북한선교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북한은 하나님에 의해서 한번도 문이 닫혀진 적이 없었다. 북한선교 더 이살 기다릴 시간이 없다. 그 일을 바로 오늘 북한이탈주민사역을 통해 이뤄가고 있다.
6) 후방 사역
위에 열거한 모든 사례들은 전방에서 사역지를 향한 직접적인 선교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서 후방 사역도 대단히 중요하다. 모퉁이돌 선교회는 후방사역의 초점을 ‘북한을 알리는 것’과 ‘북한을 위한 기도’로 맞추었다. 거기에 맞는 행사로써 1988년 ‘북한도 복음화 하라’(LNK88, Love North Korea 88)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이 대회에는 연인원 3,000여명이 모였다. 그리고 ‘김일성 사후와 북한의 변화 가능성’ 세미나 등 소규모의 사역을 실행하였다. 이외에도 모퉁이돌 선교회에 매월 발행되는 ‘카타콤 소식’ ‘기도 편지’등을 통하여 북한의 최근 상황들을 수집, 분석하여 제공함과 동시에 북한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북한선교학교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제9기 북한선교학교’가 진행되었다. 이는 약 12주간동안 북한을 연구하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며, 1년에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계속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III. 결 론
북한선교는 결코 단편적인 방법만이 적용되지 않는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그러기에 북한 선교를 위해서 ‘오직 한 가지 방법만이 옳다고 고집해서는 안된다’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협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통일의 그날을 대비하는 것보다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발견하여야 한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방법이 다소의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많은 선교회들이 이보다 더 귀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제는 공유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은 나누어야 하며, 양면 전략을 동시에 잘 감당해 가야 한다. 북한의 2,300만의 영혼들 대부분이 강도를 만났다. 그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치료의 손길과 구호의 손길과 복음을 전하는 손길이 닿아야 한다.
또한 통일을 대비하여 안고 있는 과제는 ‘북한의 재사회화’이다. 모퉁이돌 선교회는 이 문제에 대한 준비 일환으로 탈북자와 조선족 선교에 대한 전략을 펴고 있다. 북한은 완전히 한국과는 다른 세계로 생각해야 한다. 문화가 다르다. 사상이 다르다. 언어가 다르다. 그들이 우리와 같다면 같은 혈족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라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마치 타 문화권 선교를 하는 전략을 생각해야 하며, 통일이 되었을 때 그들과 공존하기 위하여 ‘재사회화 문제’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끝으로 모퉁이돌 선교회가 지향하는 ‘북한의 지하교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다. 북한의 지하교회가 언제까지나 지하교회로 있어야 하는가? 세계 교회사를 볼 때 한동안은 지하교회로 있던 교회들이 어느 시기에는 지상교회로 부각되었다. 가장 최근의 예가 중국이다. 북한의 지하교회가 지상교회로 드러날 수 있도록 모색한다. 결코 북한교회가 지하교회로만 남아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들이 성장 할 수 있도록 영양을 공급해 주는 일을 한다. 자립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밝히지 못하고 진행해야 하는 사역의 부분들은 묵묵히 감당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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