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지저스아미 2020년 7월호 발행인의 글]

 

 

24번의 금식, 12년의 기도

 

이용희 교수

 

1. JESUS ARMY 컨퍼런스(북한구원금식성회)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일으키실 강력한 주님의 군대에 대한 감동을 주셨고... 이 때 주님께서 내게 주신 마음은 이 민족을 위한 강력한 군대를 일으키신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영적인 상황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특공대 같은 자들이며, 영적인 상황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정치ㆍ사회 ㆍ문화 전반에 있어서 큰 변혁을 일으키고, 북한 동포들을 폭정과 억압 속에서 구출할 용맹스런 군대이다. 이들을 통해서 이 민족을 새롭게 하고, 통일을 이루어 나갈 큰 운동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다. 북한구원의 때가 임박했는데 한국의 청년들이 너무나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의 마음과, 죽어가는 북한 형제자매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헌신되고 훈련된 많은 청년들이 절실히 필요함을 알게 하셨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침체되어 빛과 소금 되는 능력을 상실함으로, 이 사회에는 음란과 낙태와 동성애가 편만해지고, 국민들은 북한에서 고통 속에 죽어가는 형제자매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관심한 상황이 되었다. 남이야 고통을 당하건 손해를 보건 나 하나만 잘 살면 되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성공(외모)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여져서, 이제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사상과 관영한 죄악을 뒤엎을 새로운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내게 6ㆍ25의 전세를 단숨에 뒤바꾸었던 인천상륙작전을 떠올리게 하셨다. 영토를 다 빼앗기고 수많은 젊은 군인들이 총알받이로 죽어가면서도 사력을 다하여 마지막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고 있었던 상황 속에서, 인천상륙작전을 통하여 서울을 탈환하고 북진하여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진격했던 거사(巨事)를 주님은 지금 조국의 현실 속에서 다시 한 번 펼치기를 원하셨다. ...내년부터는 1,50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수련회로 갖도록 촉구하셨다... 강한 용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1년에 한 번 가지고는 안 되고,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번씩 ...특수부대 훈련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용맹한 전사들을 길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북한구원을 위한 수련회에서 남한 동포들과 탈북민 북한 동포들과 디아스포라 해외 교포들이 함께 금식하며 무릎을 꿇고, 마치 다니엘이 민족의 포로기간이 끝나도록 기도한 것같이 북한의 복역의 때가 끝나도록 기도하기를 소원하신다고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이 수련회에서는 처음부터 탈북민들과 해외 교포들을 초청하여 같이 금식하며 기도할 것이며... 이때 북한구원을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할 기도선교사를 콜링하고 훈련시켜 파송할 것에 대해서 감동을 주셨다.        제1차 지저스아미 북한구원 금식성회-양수리수양관         북한구원을 위한 주님의 군대를 일으키라는 마음을 받은 2008년 여름부터, 나는 이 군대를 소집하기 위한 수련회를 어떻게 명명해야 될지 계속 주님께 여쭈어 보았다... 오랜 기간 마음에 품고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 ‘JESUS ARMY’라는 이름과 디모데후서 2장 3-4절, 누가복음 10장 19절 등의 말씀이 반복적으로 떠올랐다.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병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딤후 2:3-4)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눅 10:19)     JESUS ARMY는 곧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의 함축적인 단어이다. 그래서 강력한 북한구원 군대를 일으키는 수련회의 이름이 <JESUS ARMY 컨퍼런스>로 결정되었다.            제3차 지저스아미 북한구원 금식성회-금란교회         이 북한구원 특수부대를 만드는 JESUS ARMY 컨퍼런스에서는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일을 갖는다. 세계 10대 종교로 선정될 만큼 이미 사이비 종교화된 김일성 주체사상으로부터 북한 동포들을 구출하는 것은 국가적 차원의 치열한 영적 전쟁이기 때문이다. 기도 없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귀신을 내쫓지 못했던 제자들이 예수님께 자신들은 왜 귀신을 못 내쫓았는지 여쭈어 보았을 때에도 주님은,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하셨다. 또 이사야서의 말씀에 의하면, ‘북한 동포들의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고 북한 동포들을 압제로부터 자유케 하며’, 우리의 금식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때 그것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라는 것이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     그래서 JESUS ARMY 컨퍼런스에서는 주사파(김일성 주체사상파)보다 강한 예수 군대를 만드는 강도 높은 영성 훈련과 함께 북한동포들의 영육구원을 위한 금식기도가 필수적이다.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는 용사들은 이렇게 세워진다.     - 2011년 1월호 지저스아미 발간사 ‘북한구원 예수군대’ 발췌

 

 

 

2. 24번의 금식, 12년의 기도

 

2009년부터 시작해서 해마다 겨울과 여름을 이용하여 1년에 2번씩 북한구원 금식성회가 진행됐습니다. 2020년 여름을 맞으며 이번 7월 13-17일에는 24번째 북한구원 금식성회가 광림수도원에서 진행됩니다. 1년에 2번씩 금식성회를 섬겨왔습니다. 마치 장애물 넘기 선수가 눈앞에 허들을 계속 뛰어넘듯이 24번의 금식성회를 바쁘게 섬기다 보니 어느새 12년이 채워졌음을 봅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12년을 한결같이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24번의 성회 가운데 주님께서 부어주셨던 은혜를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북한구원을 위해서 금식성회를 시작했는데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선교사들을 헌신 받는 성회가 되어, 헌신자들을 훈련하고 북한 기도선교사로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열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북한 기도선교사에 이어서 이슬람권 기도선교사와 이스라엘 기도선교사의 헌신이 이어졌고 훈련받은 기도선교사들은 이슬람권과 이스라엘로 파송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금식성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2018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됐던 19차 성회입니다. 다 함께 첫 3일을 금식하면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복음통일을 위해 참석자들이 온 마음으로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1975년 베트남이 공산화되었을 때 조국 대한민국이 공산화되지 않도록 CCC 스탭들과 40일 금식기도를 했던 故 김준곤 목사님(에스더기도운동 초대 고문)과 믿음의 선진들의 기도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제 우리가 조국을 위해 생명 드려 기도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날 밤 참석자 중,

 

1. 2018년 한 해 동안 40일 금식기도를 하기로 846명이 결단했습니다.

(1년 안에 40일을 나누어서 금식함.)

 

2. 3년 동안 매주 20시간 이상씩 조국을 위한 기도자로 208명이 헌신했습니다.

 

3. 복음통일을 위한 사역자로 207명이 10년을 헌신했습니다.

 

 

2018년 1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에 전국과 해외에서 참석한 기도자들이 첫날 이기복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320국가기도’ 헌신의 모습. 2018년 1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중에 208명이 3년 동안 매주 20시간 이상 국가를 위해 기도하기로 결단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에서는 2018년 40일 금식을 이루기 위해서 스탭들과 중보기도자들이 매달 3일 금식성회를 12달 가짐으로 36일을 금식했고, 3.1절, 국가선거일, 광복절, 개천절 등 중요한 절기에 4일을 금식하여 40일 금식기도를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40일 금식기도 중 후반부에는 심각한 영적 공격이 있었지만, 주님의 보호하심을 구하며 스탭들이 날마다 철야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의 전적인 은혜로 사단의 궤계를 무너뜨리고 40일 금식기도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주님께 드렸던 국가를 위한 40일 금식기도와 매일 철야기도의 열기가 이어져서 2019년에는 모든 스탭들과 함께 복음통일을 위한 365일 매일 철야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특별한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3.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자연현상은 영적인 세계를 반영합니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심은 대로 거두는데 영적인 세계는 더욱 그러함을 깨닫습니다. 복음통일의 열쇠는 군사력이나 정치나 외교나 경제에 있지 않고, 기도에 있음을 절감합니다. 북한 동포들 예수 못 믿고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초상화에 절하다가 죽어서 지옥가게 하는 김일성 주체사상과의 영적전쟁이기 때문에 기도 없이 다른 것으로는 복음통일의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 9:22)

 

 

에스더기도운동을 시작할 때 주셨던 시편 126편 말씀이 떠오릅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1-6)

 

 

주님께서 곧 북한 동포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시며 노예 생활을 끝나게 하실 때 우리는 꿈꾸는 것 같을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 때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하나님께서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큰 기적을 베푸셨다고 고백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민족을 위하여 기적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쁩니다.

 

여호와여 우리 북한 동포들이 노예의 모든 속박으로부터 풀려나 자유의 몸으로 구주되신 주님께 돌아가게 하옵소서.

 

북한 동포들 위하여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심는 자들은 기쁨으로 복음 통일의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울며 금식하며 기도하는 자들은 반드시 기쁨으로 복음통일의 열매를 자손 대대로 누릴 것입니다.

 

 

4.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우리는 ‘24번의 금식 12년의 기도’를 드리면서, 부족한 우리를 구속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민족을 위한 기도의 제물로 불러주신 주님께 중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제 기도 응답의 때가 이르렀음을 알고 소망 가운데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다가올 영광스러운 복음통일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12년의 기도를 이루는 24차 북한구원 금식성회에 여러분 모두를 기쁨으로 초청합니다. 할렐루야!

Praise the L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