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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국민일보 복음통일 기획특집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
'전문인 통일선교사' 육성해 갑작스런 남북통일 대비하자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8> 북에도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북한중보 기도자들이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에스더기도운동센터에서 소그룹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북한 구원을 위한 소그룹 기도운동은 개인과 교회, 국가의 영적 갱신에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모여 기도와 성경 읽기 및 암송, 전도 등을 점검하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한다.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 26:40~41) ‘한 시간 기도’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마지막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하셨던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왜 깨우셨을까. 수면이 조금 부족할지라도 한 시간을 깨어 기도함으로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것이 제자들에게 제일 좋은 것이기에 계속 깨우신 것이다. 그런데도 잠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잠만 잤던 제자들은 십자가 앞에서 도망갔다. 특별히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고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했다.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막 14:71) 오늘 예수님은 베드로가 아닌 ‘한국교회’에 말씀하신다.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최근 한국교회에서 한 시간 기도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하는 성도들은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마귀를 이기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들로 세워질 것이다. 왜 소그룹 기도운동인가? 소그룹 기도운동은 개인의 한 시간 기도운동이 잘 유지되고 더 나아가 교회와 국가가 영적으로 부흥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 4:9~10) 혼자서는 매일 한 시간 기도가 실패할 수 있지만 누군가가 다시 기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기도해준다면 칠전팔기로 마침내 승리할 수 있다. 성경은 또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면 혼자서는 천을 쫓지만 둘이서는 만을 쫓는다고 말한다.(신 32:30)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도 둘이서는 함께 감당할 수 있고 마귀의 공격도 능히 대적할 수 있다. 세 명이 연합하면 더욱 견고해진다고 성경은 말한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 성경에는 또 두 사람의 기도는 영적인 돌파를 이룰 수 있다고 쓰여 있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8~19) 두 사람 이상이 모여 함께 기도하면 교회의 권세 있는 기도가 되고 주님께서 구한 것을 이루어주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실제로 혼자서는 오랫동안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했지만, 소그룹으로 모여 기도하면 곧바로 응답되는 사례들을 많이 본다. 소그룹 기도모임은 매일 한 시간 기도는 물론이고 매일 성경 10장 읽기, 매주 성경 1절 암송하기, 매년 1명 이상 전도하기 등을 잘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모여 서로의 삶을 나누고, 한 시간 기도와 성경 읽고 요절 외운 것과 전도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해 기도한다면 매우 유익하고 강력한 신앙공동체로 세워질 것이다. 이러한 소그룹모임이 계속 세포 분열해 확장된다면 한국교회는 영적 부흥과 성장을 이룰 것이다. 전문인 통일선교사와 소그룹 기도운동 임박한 통일을 앞두고 주님이 이루실 통일에 대한 기대 속에 늘 깨어있어야 한다.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날 한순간에 무너졌듯이, 우리에게도 통일이 도적같이 올 수 있다. 전방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5분 대기조가 밤중에도 즉시 현장에 투입되듯이 통일 상황이 갑작스레 발생하면 즉시 복음통일을 위해 투입될 통일 대기조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애끓는 소원, 복음통일을 위해 우리가 통일 대기조로 기꺼이 헌신할 때 주님께서는 곧 통일의 문을 활짝 여실 것이다. 통일의 문이 열려 북한에서 보건요원(의사·약사·간호사), 교사, 사회복지사, 건축가와 건설인력, 사업가 등 남한 인력들을 요청할 때 5분 대기조같이 북한으로 뛰어 들어갈 전문인 통일선교사들이 준비돼야 한다. 이들이 북한 땅에 발을 디딜 때 그곳에는 예배당이 없다. 예배를 인도할 수 있는 북한 목회자들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때 소그룹 기도운동으로 훈련된 전문인 선교사들이 북한 땅 방방곡곡에 직업을 갖고 들어가서 북한 주민들에게 전도하고 이들과 함께 소그룹 기도모임을 진행해 나간다면 이것이 곧 북한 땅에서 드려지는 예배이며 동시에 지역교회의 출발이 될 것이다. 이처럼 복음의 능력으로 갖춰진 전문인 통일선교사들의 소그룹 기도모임들이 북한 땅 전역으로 퍼져나갈 때 비로소 북한 땅 위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펼쳐지고 그 땅 위에 하염없이 떨어졌던 예수님의 눈물이 멈출 것이다. 소그룹 기도운동의 출발은 모든 씨보다 작은 겨자씨 한 알을 심는 것과 같다. 그러나 20년이 지나면 한반도를 덮는 복음의 푸른 숲을 만들어 통일한국 복음화를 이룰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민족과 열방이 함께 복을 받을 것이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입력2019.12.27. 오전 12:02
[기사 출처] https://iii.im/Slj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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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감동시키자" 2009년부터 복음통일 뜨거운 기도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7> 북한구원 금식성회
2016년 7월 북한구원 금식성회 마지막 날 금요철야기도회 중 한 청년이 울면서 달려 나왔다. “교수님 하나님이 통일시켜 주신대요. 곧 통일된대요. 주님께서 너무 강하게 감동을 주셔서 온몸이 굳어지고 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주변 스태프들이 사고가 난 줄 알고 앞으로 뛰어나왔다. 이 청년은 고신대를 다니다 해군에 입대해서 휴가를 받고 참석한 형제였다. 청년은 계속 떨고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수많은 청년이 함께 있었는데 왜 제게 응답했는지 모르겠어요.” 구약을 보면 성전에서 자던 어린 사무엘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 성회에 참석했던 초신자인 한 탈북민 여자 청년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3일을 금식했다. 3일 금식 마지막 밤에 예수님을 만나고 하염없이 울었다. 그리고 그날 밤에 북한기도 선교사로 헌신했다. 이처럼 주님을 사모하고 북한 동족들을 사랑한 청년에게 곧 통일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 2009년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열고 있다. 초교파적으로 전국과 세계에서 수많은 기도자가 모여 복음통일이 속히 이뤄지도록 합심해서 금식기도를 주님께 올려드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북한 동포들이 당하는 압제와 고통을 끝낼 수 있을까.’ 계속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역시 ‘기도’였다.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년 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단 9:2) 다니엘서 9장 2절을 보면 다니엘은 다리오 원년에 예레미야서(29장 10절)를 읽으며 유다 민족의 포로 생활이 70년 만에 마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본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 생활이 끝날 때가 임박했음을 깨닫게 된다. 다니엘은 BC 605년에 첫 번째 포로로 끌려가서 바벨론 포로 기간 70년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포로 생활 가운데 중상과 모함을 받고 사자 굴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다니엘은 당대의 명망 있는 총리였고 느부갓네살과 벨사살, 다리오, 고레스 4명의 왕에 걸쳐 존중받는 신하였다. 그런데 다니엘은 80대의 고령에 예레미야의 예언을 깨닫고는,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하나님의 약속, 예루살렘 고토로 돌아가는 민족의 귀환이 이뤄지도록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면서 기도한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단 9:3) 성경에는 많은 약속이 있다. 그런데 이 약속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이뤄진다. 엘리야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3년 만에 다시 비를 주시겠다고 하는 말씀을 받았지만, 이 예언이 실현될 때까지 그는 기도했다. 실제로 비가 오도록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마침내 비가 올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했다. 그래서 엘리야와 다니엘같이 하나님의 약속과 예언을 붙들고 끝까지 기도하는 기도자가 필요하다.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단 9:17) 다니엘은 민족을 살리는 금식기도를 드린다. 다니엘에게는 기도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민족과 열조가 범죄해 70년 동안 수많은 유대인이 바벨론에서 포로로 죽어갔지만, 한 명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민족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라고 간구했다. 이 기도는 예언을 성취하는, 민족의 새역사를 여는 기도가 됐다. 다니엘의 유명한 ‘주여, 주여, 주여’의 삼창 기도가 여기에 나온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단 9:19) 다니엘의 기도는 하나님을 감동시켰다. 70년이 되기 전 고레스가 칙령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민족이 70년을 채우지 않고 68년 만에 첫 포로 귀환이 시작됐다. 누군가가 생명을 드려 말씀과 언약을 붙잡고 기도하면 민족이 사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 5:14~15) 성경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얻는다고 말씀한다. 전 세계에서 기독교가 가장 핍박받는 북한 땅에 신앙의 자유가 주어지고, 북한 동포들의 생명과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뜻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도 구해야 얻을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민족의 멸절 위기 앞에서 에스더가 3일을 금식한 후에 ‘죽으면 죽으리라’ 결단하고 왕께 나아가서 민족을 구원했다. 이처럼 우리도 북한 동포들의 영육구원을 위해 금식하며 ‘죽으면 죽으리라’ 결단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한다. 지금은 다니엘처럼 한국교회 성도들이 울며 금식하며 하나님께 생명을 드려 기도할 때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입력2019.12.20. 오전 12:02
[기사 출처] https://iii.im/7G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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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가는 자를 건져줘라" 이번 성탄 선물은 '탈북민 구출'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6> 예수님 생신 선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으레 예수님 생신 선물을 생각한다. 오래전에 읽었던 짧은 신앙 수필 덕분이다. 글에서, 미국에 사는 한 어머니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들과 친지들을 위한 선물을 포장하고 있었다. 그때 곁에 있던 어린아이가 질문했다. 세 번째는 2012년 성탄절에 드렸던 선물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님 생신 선물’을 무엇으로 할지 생각하던 중 목숨을 걸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는 북한 동포들이 생각났다. 굶어 죽지 않으려고, 자유를 찾아, 더 이상 북한 땅에서 살 수 없어서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었던 그들 말이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입력2019.12.13. 오전 12:02
[기사 출처] https://iii.im/RP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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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헌신하자”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5> 기독교인들에게 우선되는 통일의 목표
국가기도연합이 지난해 6월 서울 연세중앙침례교회에서 개최한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에서 참석자들이 주체사상으로부터 북한 주민들이 해방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북한의 기독교 신자들이 탄저균, 사린가스 생체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핀란드로 망명한 자강도의 강계 미생물 연구소 소속 연구원 47살 이모씨는 한 해에 200여명의 북한 주민들이 사린가스와 탄저균 성능 강화 시험에 이용됐다고 밝혔다. 생체실험의 대상은 주로 정치범 수용소의 정치범들과 기독교인들이며 강계연구소 지하 2층에서 이들을 유리관에 가둬 사린가스 실험을 했고, 이 같은 내용을 기록한 실험 데이터를 15GB 분량의 USB에 담아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에 비공개 보고된 생체실험 증언과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다. 북한은 자강도를 포함해 7곳에 생화학무기 개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2015년 7월 2일 MBC뉴스) 평화통일이 화두다. 많은 교회가 피 흘림 없는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북한이 비핵화되고 무력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 영토 확장을 위해,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한민족이니까 해야 하는 것일까. 남한이 평화롭게 살기 위해 하는 것일까.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더 우선되는 통일의 목표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바로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고 구원받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북한 동포들의 영육 구원과 선교 차원에서 통일을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평화통일을 넘어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 동포들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8년 연속 기독교 박해지수 1위 국가인 북한 땅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세계 교회는 북한을 ‘땅끝’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선교사들은 미전도 종족 영혼 구원을 위해 순교를 각오하고 선교지로 떠난다. 그런데 북한의 우리 동족들은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참혹한 상황 속에서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초상화에 절하다가 죽어 지옥 가고 있다. 한국교회가 남한만의 안전과 반쪽짜리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면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통일을 위한 기도라고 생각할 수 없다. 기독교인들의 통일 기도는 북한 동포 2500만명의 영혼 구원이 최우선돼야 하고, 북한 동포들의 생명과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복음통일이란 과연 무엇인가. 북한 땅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찬송하고 예배드리고 성도들이 교제할 수 있고 전도와 선교를 할 수 있는 통일이다. 거리와 광장에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전도할 수 있고, 복음에 관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누리고 제한 없이 전할 수 있는 통일이 복음통일인 것이다. 그래서 북한 땅 방방곡곡까지 피 묻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누구에게든지 증거되고, 더 나아가 북한교회가 땅끝까지 선교할 수 있는 통일이 복음통일인 것이다. 동시에 북한 동포들의 육적인 삶도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자유를 풍성히 누릴 수 있는 통일이 복음통일인 것이다. 복음통일이 되는 날, 감옥에 갇힌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출옥되고, 정치범 수용소에 갇혔던 북한 성도들이 해방되고, 은밀하게 지하에서 숨을 죽이며 예배드리던 북한 성도들이 거리와 광장으로 뛰어나와 “할렐루야” “아멘”으로 환호하며 눈물을 흘리며 찬송과 예배를 마음껏 드리는 꿈 같은 통일의 감격을 맛볼 것이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 126:1~3) 이 시편 말씀은 유대인들이 70년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자유의 몸으로 유대 땅으로 돌아갈 때 이것을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던 감격스러운 시이다. 많은 사람이 복음통일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고, 금식하며 밤새우며 기도해왔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기도했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기도했다. 이제 우리가 그 기도의 바통을 받아 마지막 복음통일로 골인하는 시점까지 온 힘을 다하여 기도할 때이다. 이제 통일이 눈앞에 있다. 마지막 고비를 기도로 돌파해야 한다. 예전에 아프리카에 갔을 때 현지 선교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도박판에서는 ‘돈 놓고 돈 먹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내 생명 내놓고 남의 영혼 구하기’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우리를 구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놓으셨다. 지금 북한 동포들은 복음을 듣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74년째 살고 있다. 그동안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서 지옥 간 북한 동포들의 피값을 주님께서는 누구 손에서 찾으시겠는가. ‘주여, 제 생명 받으시고 북한 동포들 살려주소서!’ 우리는 지금 주님의 은혜로 예수 믿고 복된 인생을 살고 있고, 죽으면 더 좋은 천국에 간다. 누가 아프리카 현지 선교사님의 고백 같은 기도를 주님께 올려드릴 수 있을까.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입력 2019.12.06. 오전 12:10
[기사 출처] https://iii.im/uY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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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한 설교와 기도 한 번 없다니 너무 원통합니다”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4> 한국교회를 향한 탈북민의 절규
북한 장마당에 떨어진 음식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북한 어린이. 오른쪽 사진은 고난의 행군 이후 기아 상태에 놓인 북한 어린이가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 유엔식량농업기구 발표에 따르면 2016~2018년 북한의 영양실조 인구 비율은 48%다. 다음은 수많은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었던 고난의 행군 시기와 그 이후를 그린 한 탈북민의 이야기다. “눈 내리는 날이면, 얼어붙은 땅바닥에 버려져 눈을 바라보던 한 아이가 떠오릅니다. ‘저 눈이 모두 쌀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던 열 살 난 꽃제비 리미영. 보름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 청진 시내 한 귀퉁이에서 굶어 죽었습니다. 남쪽에서 ‘주여’를 외칠 때면, 북쪽에서 ‘주여’를 외쳤던 어느 청년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외치는 주여 앞에는 ‘통성 기도를 합시다’는 말이 붙는데 그가 외친 주여 앞에 붙은 말은 ‘사형수 고개 들어’입니다.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당한 스물세 살 최재연입니다. 그의 심장을 뚫어버린 총탄 앞에서 눈물과 함께 남긴 외마디 비명은 ‘주여’였습니다. 넓디넓은 중국에는 탈북 여인들의 한이 핏자국처럼 서려 있습니다. 우리 겨레의 딸들이 동물처럼 팔리며 짐승처럼 취급당합니다. 팔려가고 학대받을 것을 알면서도, 더 이상 배고픔을 견딜 수 없어 강을 건너는 동포들의 비극적인 행렬은 이어집니다. 지옥이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는 20만명이 갇힌 정치범 수용소, 강제 북송된 탈북자들이 받아야 하는 인권 유린, 수용소에 갇힌 7만 기독교인들이 겪어야 하는 끔찍한 고난, 얼어 죽고 맞아 죽고 굶어 죽는 사람들…. 이제, 거짓말 같은 이야기에 끝을 맺어야 합니다. 내 동족들이 지금도 고통당하는 악몽 같은 현실을 끝내야 합니다.” 북한 동포들은 지금도 굶주리고 있다. 지난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의하면 2016~2018년 북한의 영양실조 인구 비율은 48%였다. 2011년 7월 제6차 북한 구원 금식 성회가 흰돌산수양관에서 전국과 세계 각지의 중보기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눈물의 회개와 동족 구원을 위해 금식하며 부르짖는 기도가 여느 해와 달랐다. 해외에서 온 참석자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북한을 위한 기도 모임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전 세계에 북한 구원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 함께 진행한 탈북민 캠프에서도 눈물로 통곡하고 회개했다. 이전엔 볼 수 없던 놀라운 성령의 역사였다. 부모님을 따라 금식 성회에 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에서도 북한 구원을 위한 기도와 성령의 역사가 특별했다. 북한을 위한 금식 기도일에는 아이들 모두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금식하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때 금식을 하며 특별히 힘들어하는 한 어린아이가 있었다. 선생님들이 안타까워서 식사를 권했다. 그런데 아이가 불쑥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선생님, 얼마나 굶어야 사람이 죽나요?” 북한에서 굶어 죽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식사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북한 아이들의 극심한 고통을 떠올리며 식사를 거절했던 이 어린아이의 질문이 성회를 섬겼던 스태프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중국에서 남한 선교사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한 탈북민의 이야기다. 그는 한국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한국에 왔다.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새벽 기도를 드렸다. 남한의 교회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에 하나원을 수료하고 나온 첫 주일 드린 교회 예배는 너무 감격스러웠다. 그런데 예배 중 목사님 설교 가운데 북한 이야기가 한 번도 안 나왔다. 대표기도 중에도 북한을 위한 기도내용이 없었다. 조금 실망이 됐지만 ‘다음에는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6개월을 기다렸는데, 단 한 번도 북한 동포를 위한 설교 말씀이 없었고 대표기도 중에도 없었다. 그는 너무 마음이 아파 하나님께 울면서 따졌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저 이 교회 못 다니겠습니다.” 하나님께선 “조금 더 있어라”하며 마음의 감동을 주셨다. 그 후 6개월이 지났는데, 여전히 북한을 위한 설교와 기도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원통해 울면서 하나님께 다시 따졌다. “이러려고 6개월을 더 있으라고 했어요. 남한 교회가 북한 동포에 대해 이렇게 무심합니까.” “네가 원통하냐. 난 더 원통하다. 네가 목사가 돼서 북한 동포를 위해 설교하고 북한을 위해 기도해라.” 이분은 신학교에 갔고 현재 목회를 하고 있다. 그 교회는 남한 성도와 북한 성도가 함께 예배를 드린다. 본인이 중국에서 복음을 들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에서 탈북민 양육사역과 구출사역을 함께한다. 내겐 간절한 소원과 기도제목이 있다. “한국의 6만 교회와 해외 5000개 한인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릴 때마다 대표기도 하는 분이 북한 동포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성도가 ‘아멘’ 하게 해주세요.”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이 세상에서 지옥 같은 곳에 살다가 죽어서는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는 북한 주민들이 있다. 우리가 기도를 안 하면 누가 기도하겠는가. 북한 동포들이 얼마나 더 예수를 믿지 못하고 지옥에 가야 한국교회가 정신을 차릴까. 어떻게 해야 북한 동포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까. 영혼의 부르짖음에 귀 막고 살던 많은 크리스천의 귀가 열리고 눈이 열리며 무디어졌던 양심이 깨어지기를 소원한다. 더 늦기 전에, 복음 통일이 올 때까지 일주일에 한 끼 이상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자.
기사입력 2019.11.29. 오전 12:07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8V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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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인신매매 표적… 북송되면 잔혹한 인권 유린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3> 탈북 여성들의 비참한 현실
탈북자 일가족이 2002년 5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뛰어들자 출입문을 지키던 중국 공안들이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역광장 통일광장기도회에서 한 탈북 여성이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간증했다.
기사입력 2019.11.22. 오전 12:02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출처] https://iii.im/Mika
----------------------------- “갑작스러운 통일 대비, 보건요원 등 전문인들 준비해야"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2> 통일 대기조, 통일선교사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2016년 2월 경기도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된 ‘제15차 북한구원 금식성회’에서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통일 대기조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2010년 5월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부산 지역 북한선교학교가 열렸다. 그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김형직사범학교 교수였던 탈북자였는데, 소학교(초등학교) 시절 신의주에서 목격했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어느 날 공개처형을 한다고 주민들을 모두 공설운동장에 모이게 했다. 참석해 보니 예수 믿는 일가족이 잡혀 와 있었다. 집행관이 “너희들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었기에 김일성 수령님을 믿지 않고 예수를 믿는지 머리를 열어 보겠다”며 드릴로 가족 모두의 머리를 깨뜨려 죽였다고 했다. 피가 솟구치는 모습을 봤는데, 그때 받은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히 12:4) 에이브러햄 링컨은 흑인 노예들을 자유케 하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내놨다. 미국 국민 간의 피 흘리는 전쟁도 불사했다. 성경 말씀처럼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운 것이다. 1861~65년 남북전쟁 때 62만명의 미국 군인이 피 흘리며 죽었고 링컨 자신도 이 일 때문에 생명을 잃었다. 하지만 마침내 미국의 구조적 죄악을 끊어내고 수많은 노예를 자유케 했다. 그래서 링컨은 흑인 노예의 아버지요, 진리를 위해 생명을 드린 순교자로 세계 역사 가운데 빛나고 있다. 우리 북한 동포들은 미국의 흑인 노예보다도 불쌍한 사람들이다. 흑인 노예들은 육신은 노예로 살았을지 몰라도 영혼의 자유, 즉 양심과 신앙의 자유는 있었다. 그들은 북한 동포들처럼 수백만명씩 굶어 죽는 일도 없었다. 고문, 굶주림, 강압적 중노동, 성폭행, 영아살해, 생체실험, 공개총살 등 한번 들어가면 죽어서도 못 나오는 정치범수용소에 갇힌 일도 없었다. 하지만 북한 동포들은 육신은 물론이요 정신까지 세뇌됐다. 북한 정권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우상화해 주민들이 강제로 숭배하게 함으로써 온 국민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으니 이보다 비참한 상황은 없다. 6·25전쟁이 나자 전 세계 16개 국가에서 온 수많은 젊은이가 생명을 바치고 피를 흘려 남한의 자유민주주의와 성도들의 신앙의 자유를 지켜주었다. 이제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고 생명을 드려서 북한 땅의 우리 동포들에게 해방과 신앙의 자유가 주어질 수 있도록 특별한 결단과 구체적인 헌신을 해야 할 때다. 북한 땅에 태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 기도만 할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우리만의 안전을 위한 ‘이기적 평화’만 추구해선 안 된다. 북한 동포들의 흉악의 결박이 풀어지고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정치범 수용소의 압제로부터 자유케 되고 김일성 주체사상의 멍에가 꺾어지도록 기꺼이 생명을 드리는 금식 기도를 해야 한다.(사 58:6) 1980년대 나는 휴전선 철책이 있는 최전방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 부대 안에는 ‘5분 대기조’가 있었다.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5분 안에 투입되는 병력이기 때문에 5분 대기조라 불렀다. 밤에 잘 때도 군복을 입고 군화를 신고 잤다. 그렇지 않으면 야간에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5분 안에 행동을 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대 내에선 5분 대기조를 돌아가면서 했다. 누구든지 5분 대기조로 지정되면 그 기간에는 늘 깨어 경성해야만 했다. 이처럼 임박한 통일을 앞두고 주님이 이루실 통일에 대한 기대 속에서 늘 깨어있어야 한다.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날, 한순간에 무너졌듯이 우리에게도 통일이 도적같이 올 수 있다. 전방에서 5분 대기조가 사태가 발생하면 밤중에도 즉시 현장에 투입되듯이 갑작스러운 급변사태나 통일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복음통일을 위해 투입될 통일 대기조가 필요하다. 최근 탈북한 북한 동포들을 만나 대화해보면 거의 모든 사람이 북한에서 한류를 접했다고 한다. 남한이 가난하고 거지들로 가득 차 있다는 거짓말을 믿는 북한 사람들은 요즘 거의 없다. 탈북민이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고 있으며, 북한 가족과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남북한의 상황도 알리고 있다. 통일한국은 남한과 북한이 한 몸 되는 결혼으로 비유될 수 있다. 결혼식장에 가면 곧이어 결혼할 신부의 친구가 신부가 결혼식장에서 던지는 부케를 받는다. 통일 대기조는 북한을 복음화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던지시는 결혼 부케를 기꺼이 받는 통일예수 군대이다. 하나님의 애끓는 소원, 복음통일을 위해 우리가 통일 대기조로 기꺼이 헌신할 때 주님께서는 곧 통일의 문을 활짝 여실 것이다. 통일의 문이 열려서 북한에서 보건요원(의사·간호사), 교사, 사회복지사, 건축가, 사업가 등 남한 인력들을 요청할 때 5분 대기조같이 북한으로 뛰어 들어갈 전문인 통일선교사들이 준비돼야 한다. 이들이 통일 대기조다. 주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구비된 통일 대기조의 발걸음이 닿는 북한 땅마다 그 위에 하염없이 떨어졌던 예수님의 눈물이 멈출 것이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사 6:8)
기사입력2019.11.15. 오전 12:02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5Ed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60년 넘게 모았습니다” 두만강 건너온 북한 십일조 할머니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1> 믿음 잊지 않은 북한 성도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앞줄 가운데 남성)와 중보기도자들이 2011년 7월 백두산 천지에서 북한동포의 해방을 간구하는 기도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11년 7월 에스더기도운동 중보기도자들과 북·중 국경지역 기도여행을 다녀왔다. 투먼(도문)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두만강 폭이 좁아 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탈북하는 곳이었다. 2009년 로버트 박 선교사도 성경을 품고 투먼 다리를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다. 또 취재 중이었던 미국인 여기자 두 명이 북한 보위부에 체포돼 강제북송된 곳이기도 하다. 투먼 지역은 수많은 탈북민이 밤에 몰래 두만강을 넘어오다 총에 맞아 죽은 곳이었다. 살아서 강을 건넜다 해도 인신매매범에 잡혀 짐승처럼 팔려가는 한 맺힌 땅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한 조선족 교회 목회자의 간증을 들었다. 바로 에스더기도운동 기도팀이 투먼에 도착하기 전 주에, 북한 할머니 한 분이 60년 동안 모았던 십일조를 드리고 북한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6·25가 지나고 60년이 넘도록 십일조를 모아왔습니다. 통일이 돼 우리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면 십일조를 헌금하려 했는데 이제는 제가 통일의 날까지 살아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죽기 전에 이 십일조를 교회에 드리기 위해서 두만강을 넘어왔습니다. 이 십일조를 받아주십시오.” 할머니는 십일조를 드린 후 그날 밤 다시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돌아갔다. 식량이 없어서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던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십일조를 모아온 북한 할머니의 십일조 이야기다. 이런 분 앞에서 “우리가 준비 안 됐으니 통일은 아직 이릅니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도 목숨 걸고 숨어서 예배드리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찬송을 읊조리듯이 부르며 기도하는 북한 성도들이 있는데, 우리의 나태한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1945년 해방 이후 분단 74년 동안 복음 듣지 못하고,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초상화에 절하다가 죽을 운명의, 2000만명도 넘는 북한 동포들의 피 값을 주님은 누구 손에서 찾을 것인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얼마 전에 기독교 방송국에 녹화하러 갔는데, 북한에 관심 있는 피디가 내게 질문을 했다. “언제 통일이 되겠습니까.” 그때 이렇게 답했다. “한국교회 하기에 달렸습니다.” 다니엘서 9장에 보면 소년 시절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이 유대인의 포로 생활이 70년 만에 끝난다고 기록된 예레미야서의 예언의 말씀을 읽고, 이 말씀이 성취되도록 금식기도를 시작한다. 이때 다니엘은 80세가 넘는 나이였다. “나 다니엘이 (성경)책을 통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만에 그치리라…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단 9:2~3) 성경에 기록된 예언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이뤄진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 36:37) 이 말씀에서 보듯이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이 있을지라도 그것이 이뤄지도록 우리가 마땅히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아합왕에게 가서 3년 만에 비가 올 것을 얘기하라고 하셨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다시 비가 올 것이라 말하고 그냥 쉬고만 있지 않았다. 그는 갈멜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비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했으며 사환을 통해 비구름을 확인할 때까지 계속 기도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예언도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성취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도 70년 만에 바벨론 포로 생활이 끝난다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마침내 성취되도록 금식기도에 돌입했다. 북한 동포들에게 해방과 자유와 복음을 누리게 하는 복음통일은 분명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다. 이제 우리의 친족, 가족인 북한 구원을 등한시했던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며 한 핏줄인 북한 동포 구원을 위해 급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지금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는 약 22만명이 구금돼(태영호 공사 증언) 고문과 굶주림, 강압적 중노동, 성폭행, 영아살해, 생체실험, 공개처형 등으로 처참하게 인권유린을 당하며 죽어가고 있다. 분단 이후 지옥 같은 정치범수용소의 고통 속에서 죽어간 우리 동포들은 현재까지 100만명이 넘는다. 이 시간에도 수많은 탈북자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몽골 티베트 러시아 등지에서 도망 다니며, 극심한 고통과 위험 속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 속에서 영혼과 육신이 함께 짓밟힌 채, 복음 없이 죽어가는 북한 형제자매들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하나님 우편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하시고 중보하신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핍박받는 땅, 한 핏줄인 우리 동포들이 복음 듣지 못하고 죽어 가는 그 땅을 위해 우리의 마음이 급해져야 한다. 더 이상 통일을 늦출 수 없다. 남한교회에 북한구원, 복음통일은 피할 수 없는 부르심이다.
기사입력2019.11.08. 오전 4:11 [기사 출처] https://iii.im/EH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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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두 딸이 살아올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세요”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10> 북한에 갔다가 탈출한 오길남 박사의 눈물
오길남 박사(왼쪽)가 2012년 6월 서울역에서 개최된 통일광장기도회에서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와 기도하고 있다.
오길남 박사는 1942년 출생해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70년 독일 튀빙겐으로 유학길에 오른다. 72년 서독 간호사로 근무하던 신숙자씨와 결혼했다. 85년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할 무렵, 아내가 병에 걸려 휴직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다. 이때 그는 친북 음악가 윤이상으로부터 북한 초청 서신을 받고 북한행을 결심한다. 조건은 대학교수 자리를 주고, 아내를 무상 치료해 준다는 것이었다. 그는 울면서 완강하게 반대하는 아내 앞에서 “어려운 형편을 극복하고 간염을 앓는 당신을 치료하려면 북한에 가는 길밖에 없다”며 설득했다. 85년 12월 오 박사는 아내와 두 딸 혜원, 규원과 북한으로 들어갔다. 입북 후 이들은 깊은 산속에 끌려가 3개월간 김일성에 대한 충성을 강요당했다. 사상세뇌 교육이 끝나자 오 박사는 평양의 ‘구국의 소리’(대남흑색선전 방송국) 방송 요원이 됐다. 이곳은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되거나 월북한 남한 사람이 다수 근무하는 곳으로 적화 통일 공작기구였다. 교묘하게 꾸민 거짓말을 마치 남한에서 방송하는 것처럼 퍼뜨려 친북세력을 양성하고 남한을 혼란에 빠뜨려 분열시키는 곳이었다. 물론 교수 자리는 없었고 무상치료할 의약품도 없었다. 그의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무상교육제도, 무상의료제도 나발을 요란하게 불어 대지만 모두가 다 빈 깡통이에요. 의약품도 없는데 무슨 의료제도예요. 당신, 인민들에게 나눠 줄 볼펜 하나 변변한 거 본 적이 있어요? 사회보장제도가 확립돼 있다고 선전해 대지만 죽도록 노동에 시달리다가 정년퇴직하면 한 달에 20원씩 받아요. 필터가 달린 담배 한 갑 값이죠. 이런 땅이 지구촌에서 몇이나 되겠어요.” 86년 11월, 오 박사는 독일의 남한 유학생 2명을 유인해 입북시키라는 지령을 받는다. 북한을 떠나기 전 아내로부터 평생 잊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는 죽어도 좋으니 더럽게 살지 마세요. 나는 당신이 우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과오에 대해 용서할 수 있어요. 그것은 당신이 내 남편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내 사랑하는 딸들이 짐승처럼 박해받을망정, 파렴치하고 가증스럽고 저열한 범죄 공모자의 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오 박사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마지막까지 망설이자 아내는 내 뺨을 세차게 후려쳤다. ‘얼간이 같으니!’ 아내는 내 멱살을 잡고 뒤흔들었다. 눈에서는 파란 불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내가 고개를 끄떡거리자 아내는 그제야 손을 풀었다. ‘애들을 보지 말고 그대로 나가세요.’ 나는 아내가 시키는 대로 뒤돌아보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갔다. 이것이 마지막이었다.”(‘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 중) 오 박사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와 두 딸은 87년 북한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수용소 혁명화 구역에 끌려갔다. 오 박사는 독일에 머물면서 유엔인권위원회 등에 호소문을 발송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92년 한국에 귀순한 오 박사는 이듬해 ‘김일성 주석, 내 아내와 딸을 돌려주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그는 1993~2007년 통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했지만 자신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아내와 딸들을 생각하며 절망과 술에 빠져 살았다. 그러던 중 2011년 아내의 고향인 통영에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출 운동’이 일어났다. 그해 5월 통영현대교회 방수열 목사와 소신향 사모가 중심이 돼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알리는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것은 통영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통영 시민들은 고문 강제노동 성폭행 영아살해 생체실험 집단학살 등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시민들은 서명을 시작했고 경남 일대와 전국과 해외로 확산하면서 10만명을 돌파했다. 서명지는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됐다. 그해 10월 에스더기도운동은 ‘통일을 향한 월요기도 집회’를 열고 오 박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단상에 함께 있던 나는 오 박사에게 “박사님 이제 하나님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세요”라고 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믿겠노라고 대답했다. 그는 단 위에 올라가서 “아내와 딸들이 살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세 모녀를 위해 손을 들고 부르짖을 때, 오 박사도 함께 손을 들고 하나님께 소리 내 기도했다. 술에 취해야만 살 수 있었던 그였다. 신씨와 두 딸의 구출 청원운동이 전 세계로 퍼지자, 북한 당국은 이례적으로 2012년 신씨가 간염으로 이미 사망했다고 유엔에 통보했다. 그러나 오 박사는 사망 시간과 장소, 거주지 등 언급이 없었다며 통보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오 박사 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출국’이 상영됐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초대교회 성도들이 간절히 합심 기도함으로 옥문이 열렸다. 이처럼 한국교회 성도들이 연합해 간절히 기도한다면 정치범수용소의 옥문이 열리고 오 박사의 딸들이 구출되며 하나님께서는 큰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두 딸의 구출에 그치지 않는다. 동포 2500만명이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해방돼 자유와 복음을 누릴 수 있도록 줄기차게 기도해야 한다. 세계 10대 종교로 선정된 ‘김일성 주체사상교’의 모든 압제와 흉악한 결박으로부터 북한 동포들이 구출되도록, 자유롭게 예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 최선으로 기도해야 한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FJ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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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한국 국민이 동족을 위해 일어나야 한다”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9> 수잔 솔티 여사의 기도
수잔 솔티 디펜스포럼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가 지난해 4월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통일광장기도회’에서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앞줄 왼쪽)와 함께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뜨리는(heartbreaking) 것으로 내 마음을 깨뜨리시옵소서!”
1996년 수잔 솔티 여사는 이 기도를 드리고 중국 러시아 동남아 몽골에서 공포와 고통 가운데 쫓겨 다니는 탈북자를 구출하며 그들의 짓밟힌 인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녀가 외친 인권은 국적, 피부 색깔, 종교, 정치적 이해를 넘어 모든 인류의 기본적인 가치이자 모든 사람이 함께 수호해야 할 존엄성이었다.
솔티 여사가 대표로 있는 디펜스포럼은 전 세계 60개 이상의 인권관련 NGO가 참여하는 단체다. 그녀는 2004년부터 북한자유주간을 제정하고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와 고문 강간 학살 강제낙태 영아살해 생체실험 등 충격적인 인권유린 실상을 전 세계에 폭로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교회에 출석하는 그녀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에 탈북민을 초청했으며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북한 인권 피켓 시위를 벌였다. 탈북민들은 ‘세이브 노스 코리아(Save North Korea)!’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북한 주민들이 참혹하게 인권을 유린당하는 사진까지 목에 걸었다.
정의와 양심에서 우러나온 이 절규의 파급력은 컸다. 2004년 7월 21일 세계 최초로 미국 하원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2개월 뒤 상원을 통과해 미국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북한인권법이 발효됐다. 2006년 일본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됐으며 이후 UN 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통과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녀는 2009년 10월 연세대 북한특강 강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는 북한 주민의 고통으로 마음 아파하고 있는데 남한의 많은 젊은이가 북한을 바로 알지 못하고 무관심하다”며 안타까워했다.
2010년 4월 제7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렸다. 그녀는 대학 강당, 국회의원회관, 기자회견장, 서울역 광장, 임진각 자유의 다리, 기독교 연합기도회 등에서 간절히 호소했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이제는 한국교회와 한국 국민이 북한 동족들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 그의 외침은 우리의 양심을 부끄럽게 했다.
솔티 대표는 중국 내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은 공로로 2008년 서울평화상을 받았다. 방한 기간 중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한 가족인 북한 동포들의 인권 침해에 침묵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견한 나라 아닙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북한에 지하교회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약 2:20) 북한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자이며 가장 박해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도울 때 예수님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 25:40)”
지난해 4월 30일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통일광장기도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솔티 여사는 “북한을 다스리는 주체사상은 기독교와 정반대 지점에 있다. 김일성은 주체사상을 만들며 자신을 신으로 만들었다”며 “주체사상을 깨뜨릴 유일한 방법은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난달 1일 서울 정동제일교회 아펜젤러홀에서 열린 북한 인권 세미나에도 참석해 북한의 인권 참상을 설명하며 한국교회가 북한 구원 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솔티 대표는 이렇게 외쳤다.
“북한은 세계인권선언에 명기된 인권을 단 하나도 누리지 못하는, 전 세계에서 단 하나의 국가입니다. 세계인권선언은 나치의 잔혹 행위에 대응해 1948년 통과됐는데, 그해 북한이 설립됐습니다. 세계인권선언문 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가 없고, 김씨 일가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솔티 대표는 인권이 짓밟히는 북한 사회의 첫 번째 특징으로 성군제도를 꼽았다. 성군제도는 김씨 일가의 충성도에 따라 주민의 신분과 계급을 나누는 것이다. 크게 핵심계층, 동요계층, 적대계층으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배급받는 식량, 학교, 직업, 주거공간까지 달라진다. 가장 높은 핵심계층은 엘리트들로 평양에 거주할 권리가 주어진다. 배급도 계급에 따라 차등 지급하면서 주민을 통제한다. 엘리트 계층이 쌀을 받을 때 그 하부 계층은 옥수수를 받는다.
그녀가 꼽은 두 번째 특징은 정치범수용소다. 북한은 연좌제 때문에 한 명이라도 정권에 불만을 표시하면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든 가족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다.
솔티 대표는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북송 되는 탈북자에 관한 관심도 촉구했다. 그녀는 “탈북자는 전 세계의 난민들과 달리 곧바로 남한에 정착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난민”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북송당한 주민은 탈북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투옥돼 고문받고 사형까지 당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탈북자를 북송하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결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동포들도 우리와 똑같이 자유와 인권, 존엄을 누릴 권리가 있다.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그녀의 활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K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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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광장기도회 서울역서 8년째 계속... 해외 6개국 동참”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8> 골방에서 광장으로
통일광장기도회 참석자들이 2016년 6월 서울역광장에 모여 복음 없이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의 해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lJ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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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한국교회에 북한 선교는 선택 아닌 필수”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7> 하나님의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2014년 8월 서울역광장에 모인 8·15통일광장연합기도회 참가자들이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간구하고 있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Sp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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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강도 만난 북한 동포들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6> '강도 만난 자'의 이웃
지난해 1월 경기도 화성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된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에서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북한구원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 하고 있다. 1996년 7월 29일 월요일이었다. 이화여대 다락방 건물 1층에서는 국가를 위한 월요기도모임이 진행 중이었다. 당시 북한은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던 고난의 행군 시기로, 군인들마저도 굶어 죽고 있었다. 콜레라도 창궐해 황해도에서만 그해 7월 한 달간 죽은 사람이 10만명이라는 뉴스를 접하면서 안타깝다 못해 마음이 몹시 아팠다. 이런 북한 소식을 나누며 함께 기도했던 20여명의 월요기도모임 기도자들은 북한의 처참한 현실을 남한의 모든 교회들에게 있는 힘을 다해 알리기로 했다. 그리고 다 같이 9월 30일까지 63일 동안 릴레이 금식을 하며 북한 동포들의 영육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마침 나는 직장에서 3일 휴가를 얻은 상태였다. 당시 부친께서 중풍으로 말씀을 못 하시고 반신불수가 되셔서 부친의 치유를 위해 3일 금식기도를 하기 위한 휴가였다. 조용한 기도 처소에서 기도를 시작했는데, 이상하게도 3일 금식기도 내내 나는 북한 동포들의 영육구원을 위한 기도만 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의 방향을 바꾸셨고, 이는 나도 이해가 안 되는 특별한 체험이었다. 한편으로 부친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금식기도를 하면서 남한교회에 보내는 글을 작성했다. 그리고 2주 동안 퇴근 후 매일 저녁 모여서 월요기도모임 회원들과 함께 전국 6만 교회에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는 참혹한 현실과 중국 내 탈북민들의 비참한 삶을 알리며 기도를 요청하는 인쇄물 발송 작업을 했다. “북한 동포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저에게 부어주십시오”라고 기도한 지 며칠 후 이상한 일이 생겼다. 밤이나 낮이나 북한 동포들의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견딜 수가 없었다. 직장 근무시간 중에도 북한 동포들에 대한 마음이 일어나면, 업무를 할 수가 없었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같이 아팠고 자다가도 갑자기 잠이 깨면 북한 동포들 생각에 더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주님께 오열하며 기도했다. 직원 식당에서 점심 식사기도를 할 때는 북한 동포들 때문에 눈물이 쏟아졌다. 북한 동포들이 굶어서 쓰러지고, 고통스러워 뒹구는 장면들이 사진처럼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옆자리에서 함께 식사하는 직원들에게 민망해 식판을 그대로 둔 채 조용히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정말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며칠을 평생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마음으로 울었다. 이때쯤에야 내가 드렸던 기도가 응답됐음을 깨달았다. 그러다 너무 고통스러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겠다고 생각할 즈음 주님께서는 내게 주셨던 북한 동포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거둬가셨다. 그래서 밥을 먹을 때에도 눈물이 안 나오고 자다가도 잠이 안 깨고 근무 중에도 북한 동포 생각으로 가슴이 저미어오는 일들이 멈췄다. 주님께서는 내가 주님의 마음을 감당할 수 없는 자인 것을 잘 알고 계셨던 것 같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북한 동포들 때문에 갈가리 찢긴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 그 후 북한을 향한 기도는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정기적으로 금식하며 기도할뿐더러, 북한을 위한 월요기도모임과 통일광장기도회를 국내외로 만들어 갔고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여름과 겨울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도 오픈도어즈 선교회 발표에 의하면 북한은 기독교 박해지수에서 전 세계 1위이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18년째 연속 기독교 탄압 세계 1위 국가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전 세계 민주화지수(Democracy Index)에서 조사대상 167개국 중 167위로 최하위, 경제자유화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도 180개국 중 180위로 최하위, 언론·표현의 자유(Freedom of the Press)에서도 199개국 중 최하위, 그리고 세계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에서는 167개국 중 1등 국가이다. 이처럼 21세기 세계 최악의 국가는 우리 동포들이 사는 북한이다. 북한 동포들을 생각할 때마다 견딜 수 없는 계속되는 아픔이 있다. 북한 동포들 대부분은 이 세상에서도 지옥같이 살다가 죽어서는 진짜 지옥에 가기 때문이다. 분단 이후 74년이 지났지만, 북한 동포들은 아직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3대 세습 독재하에서 노예같이 살며 억압과 고통을 받고 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지난 1월 “북한에서 성경이나 예수 영화 등 종교 물품을 소지하면 사형시킬 만큼 큰 죄로 여겨진다”고 발표했다. 예수 믿다 발각되면 고문당한 후 총살을 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일가족이 끌려가서 강제노동, 고문, 학살, 강간, 강제낙태, 영아살해, 생체실험 등 충격적인 인권유린을 당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에 대해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라고 물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옷이 벗겨지고 매 맞아 거의 죽은 상태로 버려진 한 사람에 대해 언급하셨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죽어가는 행인을 보고 피해 지나갔지만, 당시 이방민족과 혼혈이 됐기 때문에 개 취급을 받았던 사마리아 사람은 달랐다. 그는 죽어가는 행인을 불쌍히 여겨 상처를 싸매어 주고 주막에서 돌보아 주다가 주막 주인에게 돈을 주면서 행인을 부탁하고 떠났다. 예수님은 율법학자에게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눅 10:36)고 물으셨다. 그리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고 말씀하셨다. 나는 북한 동포들이 ‘강도 만난 자’라고 생각한다. ‘김일성 주체사상’이라는 강도를 만나서 복음 들을 기회도 얻지 못한 채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초상화에 절하다가 죽어서 지옥에 간다. 예수님은 오늘 남한 성도들에게 “누가 강도 만난 북한 동포들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촉구하신다. 강도 만나 죽어가는 행인을 살린 사마리아 사람과 같이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주님은 명령하신다. 우리는 북한을 구제할 때 북한정권과 북한 동포들을 구별해야 한다. 주님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라고 했지 ‘강도의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오늘날 한국정부와 교회가 북한을 돕는다고 하면서 짓밟히고 억눌려서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의 이웃이 되지 않고, 북한 동포들을 잔혹하게 유린하는 북한 독재정권의 이웃이 된다면 우리는 통일 이후 북한 동포들의 원망과 훗날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강도의 이웃’이 되지 않고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도록 분별력을 갖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이제는 북한 동포들의 노예 생활이 종식되고, 북한 땅에서도 자유롭게 예수 믿고 예배드리며 전도할 수 있도록, 북한 동포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금식하며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야 할 때이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SP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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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양심 깨울 수 있다면” 두만강 건넌 선교사의 절규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5> 말 못하는 자를 위해 입을 열라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잠 31:8)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잠 24:11) 2009년 12월 초 중국에 있던 로버트 박 선교사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크리스마스에 두만강을 건너 북한 땅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이었다. 말려야 할지 지지해 줘야 할지 분별할 수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후 로버트 박 선교사가 중국과 북한을 잇는 다리에서 무릎 꿇고 기도한 후 성경을 품고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중국 땅에서 탈북민의 고통과 탈북민을 잡으러 다니는 중국 공안을 봤다. 탈북민을 잔혹하게 끌고 가서 처형하는 북한 보위부원들의 행태에 분노했다. 그는 교회와 각종 기도 모임을 찾아다니며 북한의 실상을 알렸다. 매주 금요일엔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위하고, 2009년 추석에는 신촌에서 단식시위를 했다. 무심하고 반응 없는 교인들을 보며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 인권을 위한 집회를 주도했다. 아무리 외쳐도 무심한 시민을 바라보며 서울역 광장에서 무릎을 꿇고 목 놓아 울었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했다. “내가 북한 땅에 들어가서 죽으면 그때는 남한 사람들의 양심이 깨어날 것입니다.” “북한에 들어가서 김정일에게 더 이상 북한 주민들을 억압하고 굶겨 죽이지 못하도록, 또 정치범수용소에서 자행되는 각종 고문과 영아 살해, 강제 낙태, 생체 실험 등 끔찍한 만행을 멈추도록 이야기하겠습니다.” 입북 직전 로이터 통신과 했던 인터뷰는 입북 후 발표됐다.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제노사이드입니다… 하지만 정치범수용소를 운영하고, 어떠한 제재도 없이 사람, 여성, 아이들을 마구 죽이는 국가는 결코 신뢰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저는 오바마 대통령이 와서 돈을 지불하고 저를 데려가기를 원치 않습니다. 대신 저는 북한 사람들이 풀려나기 원합니다. 정치범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저는 그 곳에서 나오기 원치 않습니다. 제가 그들과 함께 죽어야 한다면, 저는 죽을 것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고, 성경에서는 우리가 잃어버린 자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로버트 박 선교사가 북한에 가지고 들어갔던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북한 지도자들에게.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시고 오늘 당신과 북한 인민들을 구원하시기 원하십니다. 죽어 가는 북한 인민들을 살릴 식량, 의약품, 생필품 등과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도와줄 물품들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정치범수용소를 폐쇄시키고 정치범들을 석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각종 고문과 상처 입은 사람들을 치유하고 도와줄 사역팀이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모든 북한 사람들이 자유롭고 안전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모든 북한 인민들에게 사랑과 존경과 우정을 보내면서. 로버트 박.” 로버트 박 선교사가 북한 땅에 들어간 이후, 북한을 위해 기도했던 성도들이 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2010년 2월 6일, 43일 만에 석방된 로버트 박 선교사의 몸과 마음은 심각할 정도로 충격과 손상을 입었다. 고문과 약물 투입, 가혹한 성고문 등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갖게 됐다. 그는 미국에서 7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자살을 2번 시도하기도 했다. 심각한 성고문의 후유증으로 “결혼도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로버트 박 선교사와 함께 대북 인권 활동을 했던 조성래씨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마약을 주사해서 한방에 여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서 협박할 정도의 나라라면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북한은 가혹한 성고문 때문에 다시는 그가 얼굴을 들고 활동할 수 없으리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2010년 가을 조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남한 성도들에게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 때문에 절규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각종 고문의 후유증으로 2011년 2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미국 언론 기고를 통해 북한해방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10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 못 하는 자를 위해 대신 말하고, 또 핍절하고 원통한 사람들을 위하여 변호하라고 이야기한다.(잠 31:8) 또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육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라고 말씀한다.(잠 24:11)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말 못 하는 북한 동포의 생명 자유 인권을 말해야 한다. 또 정치범수용소에서 처참하게 죽어가는 성도를 위해 기도하고, 정치범수용소가 하루빨리 해체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와 신격화 체제 속에서 복음들을 기회 없이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을 사망에서 건져내야 한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ce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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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영접한 탈북 자매, 가족에 복음 전하려 다시 북으로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4> 탈북민들의 가족 사랑
탈북민들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에스더기도운동 센터에서 열린 추석 명절 잔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NY8v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예수 눈물’ 가득한 북한 땅을 향한 우리의 눈물은 있는가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3> 하나님의 소원, 복음통일
북한 주민들이 지난해 12월 평양 만수대 언덕에서 김일성 김정일 동상 앞에 머리 숙여 참배하고 있다. 2013년 12월 31일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나오면서 한 청년에게 새해 개인 기도제목을 물었다. 이 형제가 새해 기도제목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첫째는 성령충만이구요, 둘째는 지혜구요…” 그러다 말을 멈추고 잠시 생각하더니 기도제목을 바꿨다. “아니요, 통일이요. 아무래도 새해에는 통일을 첫째로 기도해야 할 것 같아요.”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 출처] https://iii.im/8d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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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원 하루라도 당길 수 있게 주님께 형통과 은혜 구해야
[기사출처] http://naver.me/xuPerO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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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70년 노예생활, 북동포는 74년째… 다니엘처럼 기도할 때
북녘 동포들이 3대 세습 독재와 우상화, 신격화 체제 속에서 노예처럼 살다가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김일성 주체사상 아래 신음하는 2572만 동포가 자유롭게 예수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기도와 실천으로 한 핏줄인 북한 동포를 구원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용희 교수의 글을 통해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북한은 올해에도 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기독교 박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18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기자회견에서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인 북한은 어떤 다른 신념과 종교도 최고 영도자에 대한 정치적 범죄로 취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는 성경이나 예수 영화 등 종교 물품을 소지하거나 미디어를 유포하면 사형시킬 만큼 큰 죄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북한 내 20만~40만명의 기독교인의 생활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본다. 현재 북한 내에서 정치범수용소 감금, 탄광 및 오지 추방 등 공개적으로 박해당하는 기독교인은 5만~7만명으로 추정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8:1)
유대인들의 포로생활은 70년 만에 끝났다. 하지만 북한 동포는 1945년 8월 15일 일제식민치하에서 해방된 후 74년째가 됐는데도 전 세계 노예 지수 1위 체제 아래서 신음하고 있다. 국가 전체가 하나의 큰 감옥이라고 하는 북한 땅에서 복음을 들을 기회도 없이 살다가 죽어가는 것이다. 북한 주민 대부분이 이 세상에서 지옥같이 살다가 죽어서도 진짜 지옥에 가는 셈이다.
북한에서 예수님을 믿다 발각되면 고문당한 후 총살을 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다. 그곳에서는 강제노동, 고문, 학살, 강간, 강제낙태, 영아 살해, 생체실험 등 충격적인 인권유린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은 그 땅에서 극심한 핍박 가운데 숨죽이며 예수님을 믿고 있다.
분단 74년, 노예 생활 74년, 이제 더 이상 우리 동족을 방치할 수 없다. 우리가 계속 동족의 신음과 비명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달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북한구원 금식성회가 열렸다.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시작한 지 11년째다. 2009년부터 겨울과 여름에 두 번씩 ‘지저스아미’란 이름으로 금식성회를 가졌는데 이번이 22번째다.
지저스아미는 ‘북한구원 예수군대’라는 뜻에서 지었다. 2009년 8월 주님께서 ‘주사파(김일성 주체사상 추종자들)보다 강한 예수파를 일으키라’는 감동을 주셔서 북한을 구원할 예수군대를 세우는 지저스아미 콘퍼런스를 시작하게 됐다.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개최할 때마다 특별한 감동과 기대가 있다. 주님께서 복음통일의 첫 관문을 열어주시도록 최선을 다해 기도하라는 감동을 주시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주님은 우리 말이 주님의 귀에 들린 대로 행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을 또박또박 분명하게 주님이 들으시도록 기도로 올려드려야 한다. 그래서 지난달 금식성회에서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열릴 수 있도록 5개 기도 제목을 주님께 올려드렸다.
“첫째,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 선교사)이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둘째,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됨으로써 갇혀있는 성도들과 주민들이 풀려나게 하소서. 셋째, 감옥에 갇혀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소서. 넷째,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써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전도,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 다섯째,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써 북한 전역에 있는 3만8000개 동상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가 철거되게 하시고 전국민적인 김씨 일가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 다니엘은 70년 만에 유대인의 포로생활이 끝난다고 하는 약속의 말씀을 읽었다. 그리고 8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대민족의 포로생활이 종식되도록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했다. 주님께서는 다니엘의 금식기도를 들으시고 유대민족이 70년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응답하셨다.
이제는 우리가 북한동족들의 74년 노예생활이 끝나도록 다니엘처럼 금식하며 기도할 때다. 북한구원을 위해 울며, 금식하며 기도를 심는 사람들은 반드시 기쁨으로 복음통일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시 126:1~2)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
약력=1958년 서울 출생.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워싱턴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예일대학원 국제개발경제학 석사. UNDP(유엔개발계획) 내셔널컨설턴트, 국제교류협력기구 이사장 역임. 현 가천대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바른교육교수연합 대표
기사입력2019.08.23. 오전 12:09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기사출처] http://naver.me/IxwIA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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